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글로벌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단재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재고 제공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청주 단재고등학교(교장 정관숙)가 2~5일 1, 2학년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 일대에서 글로벌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의미를 현장에서 되새김과 동시에 국제교육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체험학습은 사전 학습·체험학습·체험 후 활동으로 연계돼 운영된다.
사전학습 단계에서 학생들은 ‘단재의 삶과 사상’ 수업을 통해 모둠별로 독립운동가를 조사하고 탐구했다.
학생들이 토의·토론을 체험학습용 자료집을 제작하는 등 단순한 현장 방문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 질문과 관심을 바탕으로 탐구형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전학습 과정을 거쳤다.

체험학습은 △루쉰(옛 홍커우)공원 윤봉길 의사 기념관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유적지 등 독립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웰링턴 국제학교 상하이를 찾아 IB(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실제 IB 프로그램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 공간을 둘러보고, 학교 관계자 및 학생 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국제 교육과정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어 푸단대학교에서 한국인 재학생과 간담회를 통해 해외 대학 생활과 진로 탐색에 관한 실제적 조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정관숙 교장은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IB 학습자상에 기반한 탐구적이고 균형 잡힌 태도를 스스로 실천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배움을 확장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역량을 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매일 CCDN

출처 : 충청매일(https://www.ccdn.co.kr)

[원문자료] 단재고, 中 상하이서 글로벌 체험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