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 특성화로 학생 미래 역량을 키우는 '충북형 자율학교' 5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자율학교는 '충북도 자율학교 지정 및 관리 운영에 관한 규칙' 등 교육 관련 법령에 따라 교장 임용, 교육 과정 운용, 교과서 선정·사용, 학생 선발에서 자율성을 갖는 학교를 뜻한다.
자율학교는 5년 이내로 지정하고,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5년 이내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지정된 학교는 교장을 공모해 임용하고, 정원의 50% 범위에서 교사를 초빙할 수 있다.
올해 신규 지정된 자율학교는 청주 동주초, 음성 감곡초, 청주 단재고·일신여고, 제천 금성초 5곳이다.
이들 학교는 9월1일부터 2030년 8월31일까지 5년 동안 자율학교로 운영하게 된다. 동주초 등 4곳은 국제바칼로레아(IB) 학교를, 금성초는 농산촌 특색 학교를 운영한다.
충북은 올해 8월 기준 초등학교 18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37곳 등 62개교를 자율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행복씨앗학교가 11곳으로 가장 많다. 도내 행복씨앗학교는 유·초·중·고 15곳으로 이 중 11곳이 자율학교로 지정돼 있는데, 일몰제가 적용되는 내년 2월28일까지 운영된 뒤 다른 유형의 자율학교로 지정되거나 일반학교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농산촌특색학교 10곳, 기숙형고교 7곳, 자율형공립고 2.0·과학중점학교 각 6곳, IB학교·교육협력사업학교 각 4곳, 특성화특목고·KEDI(한국교육개발원)협력학교·혁신도시미래학교 각 3곳, 체육중점학교 2곳, 특성화고·대안형특성화고·지역사회협력학교 각 1곳이 자율학교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매년 8월, 12월 상·하반기 자율학교를 운영할 신규 학교를 지정하고, 기존 자율학교 운영 5년 미만 학교의 성과를 평가해 계속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원문자료] 충북교육청, 자율학교 5곳 추가...'IB 4곳, 농산촌 특색 1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