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전 프로 바둑 기사)가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 증평초

［중부매일 김정기 기자］ 증평초등학교는 7일 교내 한별관에서 'IB 관심학교 운영 및 IB 교원 역량 강화 특별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에는 충북 도내 초·중등 교원과 교육청 관계자, 전국 교사학습공동체 'IB On'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전 프로 바둑 기사)를 초청해 'AI를 넘은 단 한 사람, 이세돌과 함께하는 생각하는 인간의 교육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인공지능과의 대국 경험, 인간 고유의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가치를 강조했다.

교원들은 AI 시대에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교육 방향성과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특별 연수에서 참석자들은 이세돌의 보드게임 '그레이트 킹덤'을 활용해 직접 학생 주도 활동을 설계하고 실습했다.

증평초 IB 핵심 요원인 유혜경 교사는 "IB 교육의 철학과 실천 방법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했다.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토론과 과정 중심 수업 및 논·서술형 평가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체계다. IB 학교는 '관심', '후보', '월드스쿨' 3단계 인증으로 나뉜다.

증평초는 지난해 10월 충북에서 두 번째로 IB 관심학교로 지정됐다. 올해를 'IB 교육 성장의 해'로 지정, 후보학교 진입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정기 기자 jay_@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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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자료] 증평초, 이세돌 초청 IB 교원 역량 강화 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