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자료) [관심학교-중앙탑고] 지역과 상생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세계시민의 터
▲ 충주 중앙탑고 천체동아리 회원들이 천체망원경을 살펴보고 있다.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중앙탑고는 초대 정덕화 교장을 필두로 2023년 3월 1일에 개교한 3년 차 신생 학교다. 올해 입학한 7개 반의 1학년을 포함, 2학년 8개 반, 3학년 8개 반으로 2025년에 비로소 학교의 모든 구성원을 갖추게 됐다.여러 교직원의 손길이 곳곳에 녹아있는 학교 건물로 들어서면 커다란 채광창으로 환한 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넓은 복도가 쾌적함을 제공해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또 1층에 위치한 개방형 도서관, 외부 계단을 통해 바로 출입할 수 있는 2층 체육관 등 학생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다양한 시설물이 배치돼 있어 밝고 활기가 넘치는 학생들을 어디서든 쉽게 만나게 된다. 이 활기와 에너지야말로 중앙탑고를 설명하는 가장 큰 특징이다.학생 개인의 진로 적성에 최적화 지원‘최선을 다하여 사는 것이 아름답다’는 큰 뜻 아래,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공부를, 운동을 잘하는 사람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 진로와 적성에 맞는 목표를 세울 수 있게끔 적극 지원하고 있다.총 32개로 구성된 동아리만 보아도 쉽게 그 철학을 확인할 수 있다.대입을 의식해 학업과 관련된 동아리가 중심이 되는 요즘 고등학교의 분위기와 달리 스포츠 관련 동아리, 혼합아트 동아리, 밴드 동아리, 뮤지컬 제작 동아리 등 학생들의 다채로운 흥미와 적성을 반영한 동아리가 다수 운영되고 있다.영화 감상 동아리, 천체 관측 동아리 등 최근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순수한 흥미와 취미를 가득 즐길 수 있는 동아리에 많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그뿐 아니라 자율동아리로 운영되는 방송반은 아나운서, 작가 등으로 구성해 점심시간 자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열정 넘치는 학생들의 적극적 활동을 엿볼 수 있다.동아리 시간이 되면 학생들의 생기와 활기가 학교에 가득 차오른다.학업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다. 학교는 학생이 스스로 학업 계획을 세우고 고교학점제를 활용해 본인의 진로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매해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교과 교사들과 1대1 교과 상담을 통해 다양한 과목의 특성과 진로 적합성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고교학점제 캠프를 통한 ‘직업 가치관 파악 및 직업 이해’, 애니어그램 검사 등 자신에 대해 먼저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또 충북대입지원단 소속 교사를 활용해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시점에서 진학 상담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일반적인 교육과정 박람회보다 차별화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으로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꿈과 끼를 펼칠 다양한 무대2024년에는 1년간 학급에서 활동한 내용을 발표하는 ‘학급 특색 결과 발표회’, 세계 시민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세계 시민 심화 컨퍼런스’, 보다 깊이 있는 지식 탐구의 기회를 마련하는 ‘학술제’, 음악적·예술적 재능을 겨루는 ‘탑콰이어 페스티벌’과 ‘학교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학생들은 발표자로, 준비 위원으로, 관람자로 참여하면서 열정과 노력을 함께 나누고 서로가 서로를 위한 교학상장을 경험하게 된다.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 캠페인, 지역 이웃 돕기 봉사, 지역 노인정 봉사, 지역 유기견 보호소 봉사 활동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특히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 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학습에만 매몰되지 않으며 학생들을 바르게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일상 속 운동을 생활화하는 ‘어디서나 운동장’, 언제나 책 봄, 인문 고전 독서교육과 연계한 프로젝트 ‘다독다독’ 등 학생의 인격적, 신체적 성장 역시 중요하게 여긴다. 또 교사와 함께하는 사기충전 탐험활동,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 카라반 캠핑 등 사제동행의 많은 활동에서 끈끈하고 탄탄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많은 애정과 열정이 하나로 뭉쳐 단순합 이상의 에너지를 생산해 내고 있다.미래를 위한 변화 IB 학교중앙탑고는 2024년 국제 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te) 준비학교를 거쳐 2025년 관심학교 단계를 밟고 있다. AI의 기술 발전과 글로벌 정치, 경제의 변화 등 국제적 변화에 대응하고, 보다 미래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 연수 및 연구회 실시, 국제 바칼로레아 공식 워크숍 참가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IB에 한발씩 다가가고 있습니다.중앙탑고는 다양한 교육 방향을 적극적으로 탐색해 지역사회 협력학교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동체와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세계 시민 역량을 갖춘 사람,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배움에 참여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지닌 사람,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줄 아는 사람을 길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출처 : 동양일보(http://www.dynews.co.kr)[원문자료] 중앙탑고, 지역과 상생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세계시민의 터
등록일202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