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중, 웃음과 울림 속 작가의 삶과 상상력을 배우다
- 충북교육도서관 후원, 『회색인간』 김동식 작가 초청 강연 -
경덕중학교(교장 예종희)는 8월 22일(금), 충청북도교육도서관의 후원으로 『회색인간』의 저자 김동식 작가를 초청하여 찾아가는 작가 강연을 개최하였다. 이번 강연은 약 70여 명의 학생들이 시청각실에서 직접 참여하고, 전교생이 교실에서 실시간 송출을 통해 함께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대면 강연 참가자를 추리는 데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신청이 쇄도했으며, 특히 『회색인간』을 읽고 김동식 작가의 팬이 된 학생들은 이후 여러 저서를 연이어 읽으며 질문을 준비했다. 학교에서 마련한 질문판에는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다양한 물음이 가득 채워져, 작가와의 진지한 문답이 이어졌다.
김동식 작가는 강연 주제인 「글쓰기로 바뀐 인생, 나는 어떻게 작가가 되었는가」라는 이야기 속에서 자신이 작가가 되기까지 큰 힘이 된 세 가지인 ‘운’, ‘꾸준함’, ‘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시대적 상황과 만남에서 비롯된 운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소, 꾸준함은 기회가 빠져나갈 틈을 막아주며, 지적과 비판을 인정하고 조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자 글이 점점 발전했다”는 이야기를 전했으며, “주물공장에서 일하는 동안 키운 10년의 상상력이 없었다면 작가가 될 수 없었다”며 “내 망상도 소설이 될 수 있을까? 쓸데없는 생각은 없나보다”라는 말로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어 강연 내내 끊임없이 ‘아재개그’를 발사해 학생들의 폭소를 이끌어내며, 진지함과 유쾌함이 어우러진 시간을 만들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학교에서 나누어 준 필독서 『인생박물관』을 들고 온 학생들이 김동식 작가에게 직접 사인을 받으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 한 학생은 “책 속에서만 만나던 작가님을 실제로 뵙고 이야기를 들으니 더 큰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예종희 교장은 김동식 작가와 인사를 나누며 “우리 학교에 모셔서 큰 영광이다. 아이들이 무척 기뻐하니 참 좋다. 오늘의 시간이 학생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의 삶과 유머, 그리고 상상력이 학생들의 꿈과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경덕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