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가 만든 뜨거운 여름 이야기
- 문의중 배구부, 학교스포츠클럽 8강 진출 -
청주 문의중학교(교장 이덕찬)는 2025 청주시교육청 학교스포츠클럽 남자배구대회에서 조별리그 2승 1패, 조 2위의 성적으로 지난 7월 5일(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문의중 배구부는 자율동아리와 방과후 활동으로 꾸준히 운영되어 왔으며, 강당이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운동장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땀 흘려 대회를 준비했다. 무더운 여름, 햇볕 아래에서도 훈련을 멈추지 않았고, 비 오는 날에는 인근 학교 체육관을 빌려 연습을 계속해왔다. 또 가덕중, 미원중 등과의 교류전을 3차례 치르며 실전 감각도 높였다.
8강전은 7월 19일(토) 청운중학교와의 경기로 펼쳐졌고, 아쉽게도 0:2로 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3학년 주장 김동현 학생은 “작은 학교지만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여기까지 왔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내년에는 꼭 더 좋은 결과로 돌아오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 김서인은 “강당도 없이 더운 날 운동장에서 묵묵히 훈련한 아이들이 정말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큰 성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덕찬 교장은 “결과보다 값진 건 과정 속에서의 도전과 협력입니다. 강당이 없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달려 온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라고 말했다.
문의중학교는 곧 새롭게 완공될 강당을 통해 보다 안정된 체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성장할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