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고등학교(교장 김종두)는 24일(수), 오는 30일(화)까지 예술관 2층 교내 전시실에서 제4회 학생전시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탐구하고 표현한 다양한 창작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고는 2024년 교내 미술전시실을 개관한 이후, 학생 작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교 안에서 일상적으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으며, 이번 학생전시회 역시 이러한 전시 문화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행사이다.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전시 기획 단계부터 작품 선정, 공간 구성, 동선 설계 등 전시 전반을 직접 맡아 운영하고, 단순히 작품을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자의 시선과 경험을 고려한 공간 연출을 고민하며 전시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시에는 생태계, 자연, 개인의 정체성, 학교 생활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회화와 디자인 작품, 이모티콘 제작 등 학생들의 개성과 관심사가 반영된 결과물이 다채롭게 전시된다.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작품을 어떻게 보여줄지까지 직접 고민하며 전시를 준비해 더욱 뜻깊었다.”라며, “친구들과 함께 공간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두 음성고등학교장은 “학생들이 전시 기획과 공간 연출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번 전시는 창작의 결과뿐 아니라 과정 자체가 중요한 배움이 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내 전시실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예술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