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교장 김승수)는 22일(월) 오전, 전공 교과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사제 동행 전공 봉사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이번 나눔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활동은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살피는 한편, 마을공동체 생활공간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봉양읍 팔송리 마을을 직접 찾은 사제 동행 전공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지역 내 전기 안전 취약 가구 및 독거 어르신 댁을 방문하였다.
겨울철 전열기구 사용 급증으로 화재 위험이 높은 노후 전기설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낡은 전등과 스위치 콘센트 등을 무상으로 교체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였다.
또한, 시설 보수와 더불어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물품 지원도 병행하고, 미리 준비한 방한 조끼, 보온 양말, 핫팩 등으로 구성된 사랑의 방한용품 꾸러미를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도움을 받은 팔송리의 한 어르신은 학생들의 손을 꼭 잡으며 “갑자기 추워지면서 낡은 스위치를 켤 때마다 겁이 났는데, 학생들이 찾아와 말끔하게 고쳐주니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라며, “선물해 준 따뜻한 조끼와 양말 덕분에 올겨울은 몸도 마음도 춥지 않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감사함을 표하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지난 1차 활동에 이어 이번에도 학교에서 배운 기술로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며, 전공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승수 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배움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나선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체험 중심의 교육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