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부설고등학교(교장 강찬우)는 11월 한 달 동안 진행된 미술 수업 및 창의 표현 활동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교내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테이프 캐스팅 설치 작품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일상적 소재인 테이프를 활용하여 인체 조형물을 직접 제작한 프로젝트로, 형태를 고정하는 과정과 질감 표현을 실험하며 입체 조형에 대한 이해와 창의성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작품에는 QR코드를 부착해 관람자가 작품 의도와 제작 과정을 온라인으로 확인하며 전시품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 방법을 도입했다.
교내 복도, 급식실, 운동장 주변 등 학생들의 생활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배치는 작품을 감상의 대상에 머물지 않게 하며, 학생들이 예술을 매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열린 미술관 환경을 조성했다.
전시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어떻게 바라볼지까지 고민하게 되어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찬우 한국교원대부설고등학교장은 “학생들이 실험적인 재료와 표현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시각화해내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배움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교내 구성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전시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