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고등학교(교장 손기향)은 12일(금) 저녁, 학부모 독서동아리 <북서풍>이 12월 마지막 정기 모임을 진행하였다.
북서풍은 2007년 청원고등학교 개교와 함께 시작된 학부모 독서동아리로,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통해 올해는 학부모 30여 명이 참여해 정기적인 독서토론모임을 진행하였다.
매달 선정된 책을 읽고 토론을 하고 있으며, 매년 12월이 되면 한 해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연말 모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떡갈나무 바라보기(주디스콜&허버트콜, 사계절)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김누리, 해냄) ▲죽지않고 어른이 되는 법(강지영, 북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어 키건, 다산책방)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문미순, 나무옆의자) 등을 선정하여 청소년 소설 및 인문사회도서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임이 끝날 때마다 회원들 각자 한 줄 서평을 작성하여 도서관 게시판에 게시하는 등 청원고 학생들과 책으로 소통하였다.
이지영 북서풍 회장(18기)은 “학부모들과 함께 책을 읽고 나눈 이야기들이 독서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고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힘을 준다.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하니 독서 나눔이 더욱 풍성해지고 북서풍의 전통이 오랜 기간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손기향 청원고등학교장은 “학부모들이 함께 책을 읽고 나눈 이야기가 도서관 복도에 게시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많은 흥미를 가지고 게시물을 관심 있게 읽는다.”라며, “이렇게 아이들과 책으로 소통하는 학부모 동아리에 무척 감사하며 청원고에 새로운 독서 분위기를 조성한 북서풍의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