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업고등학교(교장 최진근)는 4일(화)부터 6일(목)까지 3일간, 일본 자매학교인 야마나시현립 코후공업고등학교(교장 카야누마요시미츠)와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996년 자매결연을 한 이후 30년간 이어진 양교의 우정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지난 해에 청주공고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코후공고 교직원 4명과 학생 7명 등 총 11명이 청주공고를 방문하였다.

첫날인 4일(화) 저녁 양국 학생들은 1년 만의 반가운 재회를 했다.

둘째 날인 5일(수) 오전에는 청송관에서 자매교류 30주년 공식 환영식과 30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양교 학생들이 온라인 공동수업을 통해 제작한 <평화 그림편지> 영상을 제작해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양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금속 팽이를 겨루는 <한‧일 선반 팽이 대회>가 열려 양교가 그동안 쌓은 기술적 역량과 협동심을 공유하였다.

오후에는 교외로 자리를 옮겨 청남대 견학과 도자기 체험을 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우정을 쌓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최진근 청주공업고등학교장은 “30년간 이어진 청주공고와 코후공고의 교류는 교육의 힘으로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소중한 전통”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 배우고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