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혜성학교(교장 김윤아)는 29일(수), 직업 기능 향상과 자립생활 역량강화를 위해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하는 실천형 2025학년도 경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보고 가게! ▲놀다 가게! ▲먹고 가게!의 세 가지 영역으로 운영되었다.

<보고 가게!>에서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제작한 라탄 공예품, 업사이클 키링, 목공예품, 수공예 접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구매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학생들은 시급 개념의 ‘혜성 화폐’를 받아 노동의 가치와 화폐의 순환 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놀다 가게!>는 자립생활과 환경교육을 융합한 체험형 부스로 ▲경제 공부방 ▲환경지킴이 키링 만들기 ▲예쁘게 멋지게(외모관리‧포토존) ▲혜성 오락실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환경‧건강‧여가의 균형 잡힌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먹고 가게!>는 혜성카페와 혜성분식, 소세지 부스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커피, 착즙주스, 레몬에이드, 에그타르트, 떡볶이, 어묵탕 등을 판매하며 고객 응대와 계산, 위생 관리 등 실제 직업 현장을 체험하였다.

이번 경제의 날은 교과 수업과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 과정을 연계하여 직업기초 능력과 진로 탐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환경교육과 연계해 물품 순환과 절약,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운영된 행사의 판매 수익은 지역사회 단체 기부 및 학생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해외복지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오사카 지역의 복지기관인 <호쿠세쯔 삼나무 아이회> 종사자 1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함께 참관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윤아 충주혜성학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경제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노동의 가치와 협력의 의미를 배우는 살아있는 경제교육의 장이었다.”라며, “특히, 일본 복지기관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교육의 우수성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자립 교육이 국제적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