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고등학교(교장 서영일) 역사동아리는 27일(토), 광복 80주년을 맞아 <충북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를 주제로 서울 답사를 진행했다.
▲서대문 형무소 ▲녹번동 정지용 자택터 ▲삼청동 신채호 자택터 ▲가회동 손병희 자택 ▲인사동 태화빌딩 ▲탑골공원으로 이어진 일정으로 진행되어, 서울의 역사 현장에서 충북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확인하고 역사의 시각을 넓혔다.
동아리 대표인 박희주 학생은 “책 속에서만 보던 역사 현장을 직접 걸어보니 선열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듯했다.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했다는 것을 깨달았고, 우리는 현재의 역사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되돌아 보게 되었다.”라며 답사 소감을 전했다.
서영일 상당고등학교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지식으로만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을 직접 마주하며 민족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경험이 되었다.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통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적극 장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상당고등학교는 지난 8월 충북교육청의 독립운동 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충북의 독립운동가 인포그래픽 행사 ▲광복 80주년 기념 영상 제작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