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정은영)은 17일(수), 지난 9월 1일자로 교명을 변경하고 <세계를 품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라는 교육비전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이날(17일)은 제2의 개교를 기념하기 위해 현판 제막식이 열렸으며,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과 이정범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성대‧박봉순‧박진희 도의회 교육위원을 비롯한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회 임원 등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학교의 힘찬 성장을 기원했다.
이번 교명 변경은 동문회,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 모두의 동의하에 충청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2025년 5월 16일 공포, 9월 1일 시행)에 따른 것으로, 전국 최초 공립 외국어고등학교라는 상징성을 강화하고 충북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의미를 담았다.
충북외고는 1992년 개교 이후 약 6,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글로벌 리더 양성의 산실로 성장해왔으며, 현재는 8개 전공어와 학년별 7학급과 다문화교육학급을 포함해 총 22학급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윤건영 교육감은 “교명을 변경하는 것은 단순한 이름의 변화가 아닌 충북을 대표하는 외국어고라는 정체성과 책임을 분명히 하는 새로운 전환점이다.”라며,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당당하고 품격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배움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충북외국어고는 대표적인 교육활동인 <모의정상회담> 등의 다채로운 특색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과 국제적 소양을 동시에 함양하고 있으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축제>, 다문화 학생들을 지원하는 <또래 공감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