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도서관(관장 이상래)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6일(토)과 7일(일) 다목적강당에서 입체낭독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아와 초등학생, 학부모 등 약 200명이 참여해 문학과 공연예술이 결합된 특별한 독서 체험을 함께 나눴다. 입체낭독극은 배우들의 생생한 낭독과 연기, 영상, 음향을 결합해 책 속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직접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6일(토)에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호랭떡집>과 어린이 환경교육극 <할머니의 용궁 여행>이 공연됐다. <호랭떡집>은 유쾌한 상상력과 따뜻한 메시지로 어린이들의 웃음을 자아냈으며, <할머니의 용궁 여행>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쉽고 감동적으로 전달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7일(일)에는 백희나 작가의 베스트셀러 <나는 개다>와 2022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안녕 나의 고래>가 무대에 올랐다. <나는 개다>는 반려동물의 시선을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고, <안녕 나의 고래>는 해양 생태계와 인간의 공존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상래 관장은 “입체낭독극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온 가족이 함께 경험할 수 있었고,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가족 독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