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고등학교(교장 정관숙)는 3일(수) 오전 10시 교내 아뜨리움에서 <광복 100주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전국 100개 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충북남부보훈지청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교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3·1 독립선언서 낭독 및 봉입 ▲학교 자체 봉입 아이템 발표(진로 계획서, 디지털 메시지 캡처, 뉴스 스크랩, 자기소개서 등) ▲공식 봉입 선언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타임캡슐에는 국가보훈부 제공 공통 아이템과 함께 단재고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자료가 담겼다. 봉입된 타임캡슐은 교내 단재학사에 보관되며, 2045년 광복 100주년 기념식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정관숙 교장은 “광복의 정신을 되새기는 오늘의 다짐이 20년 뒤 후배 세대에게 희망과 자부심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이번 광복 100주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학생들에게 역사적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단재고등학교는 ‘빛나는 배움으로 함께 손잡고 미래로 나아가는 단재인’을 교육비전으로 삼고, IB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국제적 소양과 평생학습의 가치를 실현하며 단재 신채호 선생의 뜻을 오늘의 배움과 미래로 잇는 역사교육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