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토)부터 31일(일)까지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충북협회장기 태권도대회에서 청주공업고등학교 홍성민 선수와 서원중학교 홍성준 선수가 나란히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형 홍성민 선수는 웰터급 고등부에서, 동생 홍성준 선수는 플라이급 중등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형제로서 함께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두 선수의 동반 우승은 꾸준한 훈련과 형제 간의 끈끈한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는 평가다.
홍성민 선수는 “동생과 함께 훈련하며 서로 자극을 주고받은 것이 큰 힘이 됐다. 이번 동반 우승은 내 인생의 큰 자랑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준 선수도 “어릴 때부터 형과 함께 태권도를 하며 서로 동기부여가 되어왔다. 이번에 형과 함께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두 형제는 평소에도 서로의 훈련을 돕고 기술을 점검하며 경기력을 높여왔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신보현 청주공고 코치는 “형제가 서로 협력하며 성장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형제의 단결된 모습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었고, 앞으로 팀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근 교장은 “형제의 노력과 우정이 값진 성과로 이어진 것을 축하한다. 동반 우승은 청주공고의 큰 자랑이기도 하다.”면서 “오늘의 성취가 미래의 더 큰 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