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등학교(교장 장용)은 26일(화), 서울 목동구장에서 진행 중인 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 야구대회에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청주고등학교 야구부가 8강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25일(월), 열린 이 경기는 0 대 3으로 물금고에 청주고가 뒤진 상태에서 우천 순연되었으나, 26일(화) 재개된 경기에서 청주고는 끝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고, 2점씩 차근차근 점수를 보태며 6 대 3으로 역전승하였다.
1971년에 출범한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전국 모든 고교야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야구축제로서 한국 야구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대회이다.
청주고등학교는 KBO의 한화이글스 주현상 선수를 배출하는 등 야구 명문고등학교지만, 2013년 전국체전 준우승이 최고 성적으로 아직까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장용 청주고등학교장은 “노후화된 단재야구장에서의 제한된 연습과 실전 경기를 위해 김제, 구미, 공주 등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실함 끈기로 버텨내 결국 승리를 일궈낸 본교 야구부가 너무 자랑스럽고, 이 기세를 이어 나가 우승까지 직진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 정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