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정은영)는 22일(금), 교내 대표 프로그램인 제14회 모의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올해 의제는 <인공지능(AI)의 윤리적 활용을 위한 국제적 안전 기준 수립 방안>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현안을 다루었다.
이번 회담에는 대한민국, 미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총 9개국을 대표하는 학생 대사단이 참가했다.
대사와 통역사로 구성된 17명의 학생들은 심사를 통해 선발되었으며, 외교적 시뮬레이션 형식을 통해 각국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협상과 합의를 이끌어 냈다.
청주외고 모의정상회담은 단순한 외국어 활용을 넘어, 국제 현안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다각적 시각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학생들은 실제 국제회의를 방불케 하는 절차 속에서 외교적 협상력을 키우고, 다자 간 협의를 통해 공동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험을 쌓았다.
정은영 청주외국어고등학교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언어 능력뿐 아니라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무와 협력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청주외고 모의정상회담이 세계시민교육의 중심이자 유네스코학교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외국어고등학교 모의정상회담은 매년 시대적 흐름에 맞는 의제를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학생들이 미래 국제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