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12일(화), 충북교육청 행복관에서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에서 장애학생 교육정책 우수기관에 수여하는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규철 옥천군수와 박용규 충북도의회 운영위원장도 충북장애인부모연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전달식에는 윤건영 교육감, 민용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회장, 한인선 충북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을 비롯해 장애인부모연대 회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부모연대의 감사패 전달과 참석자들의 케이크 커팅 등 축하 잔치의 형태로 진행되었다.

장애인부모단체로부터 시‧도교육청이 감사패를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충북교육청의 정책 방향이 도내 모든 학생들을 아우르고, 현장과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충북교육청은 2023년 충북 특수교육 발전방안 5개 년 계획을 시작으로 지난 4월 <충북 특수교육 더더더>를 발표하며 장애학생 교육 분야에서 우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특수학교가 없는 보은‧옥천‧영동군 지역의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남부3군 전공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3군 전공과>는 고교를 졸업한 특수교육대상자의 2년제 진로직업교육 과정으로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를 관리교로 지정해 옥천읍 서대리 일대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신축될 예정으로, 건물 신축을 위한 부지 매입이 완료되었으며 지난 2월 지방교육재정투자심사도 마쳤다.

추진할 당시, 충북교육청과 옥천군, 충북도의회 박용규 운영위원장은 장애인부모연대를 비롯한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 의견을 적극 반영하였고, 학교설명회,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며, 수요자의 의견을 경청하였다.

윤건영 교육감은 “함께 자리를 해주신 모든 분들의 바람은 아이들이 차별 없이 배우고, 함께 어울리며 자라는 세상일 것이다. 충북교육이 목표로 하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라며, “남부 3군 지역 안에서 학생들이 안정적인 통합교육과 전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충북 도내 학생 모두가 충북교육의 품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