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고등학교(교장 최동일)은 6일(수), 최동일 흥덕고등학교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염원을 담은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상설 선생의 서훈을 2등급(대통령장)에서 1등급(대한민국장)으로 격상하여 선생의 공로를 되새기고 선양하자는 취지로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충북 진천 출신인 보재 이상설 선생은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만주로 망명하여 서전서숙을 설립하여 근대 민족교육을 실시하였고,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되어 우리나라의 독립을 호소하였다.
이후, 만주와 연해주 의병들을 통합한 13도의군 편성을 주도하였고, 1910년 한일합병 즈음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성명회를 조직하여 합병 규탄 운동을 전개하다 추방당하였다.
1911년 다시 권업회를 조직 광복군을 양성하였고, 최초의 임시정부인 대한광복군정부를 세우고 정통령이 되어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고난의 독립운동 길에 매진하다 건강을 잃은 선생은 1917년 광복을 이루지 못한 한을 품고 48세를 일기로 러시아 땅에서 순국하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였다.
최동일 흥덕고등학교장은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염원 릴레이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며, 다음 주자로 홍순두 충북고등학교장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