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고등학교(교장 박승룡)은 15일(화), 박승룡 교장이 이상설 선생 대한민국장 서훈 승격 염원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역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이상설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상설 선생이 1907년 고종의 밀명을 받고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된 역사적 사실에 주목했다.
당시 이상설 선생은 이준, 이위종과 함께 국제사회에 한국의 외교적 고립 상황과 일본의 불법적인 조약 체결 과정을 알리고자 했으나, 회의장 출입을 거부당했다. 그럼에도 현지 언론과 외교 인사들을 통해 조선의 입장을 알리는 데 힘썼으며, 이는 이후 한국 독립운동 외교사에 중요한 기록으로 남았다.
이상설 선생은 현재 <독립장> 서훈을 받고 있으나,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그의 공로를 보다 높이 평가해 <대한민국장>으로 격상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박승룡 교장의 이번 참여는 그 흐름에 공감하고, 교육 현장에서 그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박승룡 단양고등학교장은 “충북이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숭고한 희생과 업적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이 캠페인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단양 지역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이러한 인물에 대해 바르게 알고 기억하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승룡 단양고등학교장은 다음 참여자로 상진초등학교 이성희교장과 단양초등학교 김영수 교장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