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고등학교(교장 안성표)는 14일(월), 바이오 분야 진로에 관심 있는 재학생 10명을 대상으로 바이오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과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연구 현장을 방문해 실제 연구자와의 소통을 통해 진로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멘토링을 진행한 연구원들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화학생물연구센터 ▲천연물연구센터 ▲미래형동물자원센터 ▲국가영장류센터 ▲실험동물자원센터 소속으로 바이오 분야의 전문가들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14일) 진행된 멘토링에서는 miRNA*와 AI신약개발 분야 및 감염병 극복 과정 등 학생들이 생명과학 관련 탐구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궁금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하였다.
*miRNA(마이크로RNA): 식물, 동물, 바이러스 등에서 발견되는 약 22개의 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된 작은 비발현 RNA 분자로, RNA 침묵과 전사 이후의 유전자 발현 조절 등의 기능을 함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이어갔으며, 연구원들도 깊이 있는 질문과 적극적인 태도에 성의있게 답변을 이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실제 연구 환경을 가까이서 접하는 경험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 동기를 키울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의 한 학생은 “멘토링 및 연구기관 방문을 통해 평소에 교과서로만 접하던 바이오 분야의 실험이 운영되는 모습을 실제로 보고 질문할 수 있어,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하게 되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3학년의 한 학생은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서, 실제 연구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실험을 직접 보고 연구원들과 대화하면서 생명과학 분야의 구체적인 진로 경로가 그려졌다. 대학에서 더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성표 오송고등학교장은 “학생들의 진로 인식과 자기주도성을 높이기 위한 교내 과학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우수 과학 인프라를 교육적으로 연결한 사례이다.”라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창의적 역량 신장을 위해 학교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송고등학교는 지난 8일(화)에 사전 활동으로 참여 학생 10명은 국내 대표 바이오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을 방문하여 연구시설 견학과 실험 관찰, 연구원과의 사전 질의응답 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