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성모학교(교장 장은주)는 30일(수), 제45회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성모한마음 걷기 행사를 학교와 호암지 산책로 일대에서 학생 55명과 교직 원 및 동문 9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개최하였다.
충주성모학교에서 호암지까지 걷는 걷기 행사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으로 계획되어 진행되었다.
걷기 행사를 통해 지역민에게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 고취와 시각장애인의 보행 방법인 흰지팡이 보행을 널리 알려 시각장애인을 한층 더 이해하도록 하는 취지도 함께 했다.
학생과 동문 그리고 교직원이 한 팀을 이루어 싱그러운 호암지 산책로 주변을 걷고 봄 정취와 향긋한 내음을 맡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세대와 환경 간 벽을 허무는 시간이 되었다.
걷기 행사 후 동문과 친밀감을 나눌 수 있는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마련하여 학생, 동문, 교직원이 함께 담소를 나누고 게임에 참여하며 장기를 뽐냄으로써 서로에게 더욱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문회장은 “이번 성모한마음 걷기 행사가 후배들과 함께 호흡하고 활동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동문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마련하여 선후배 간 따뜻한 정을 나누고 후배 학생들에게 동문이 동반자로서 긍정적인 힘을 보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장은주 충주성모학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 교직원, 동문 등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함과 동시에 지역민에게 시각장애학교를 알리고 함께 생활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성모학교는 올해 개교70주년을 맞이한 시각장애 특수학교로서, 매년 장애인의 날에 즈음하여 걷기 행사, 안마 봉사, 글짓기나 포스터 제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