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너지고등학교(교장 정문재)는 26일(수),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상담주간 및 생명 존중 교육주간 프로그램 <에너지고>를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에너지고>는 ‘에(에), 너(너 지금 힘들어?), 지(지금 차 한잔하고 에너지 UP!), 고(고민하지 말고 Wee클래스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학생들이 편안하게 고민을 나누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한 상담 주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충북에너지고등학교에서 수요일 점심시간을 100분으로 운영하며 자유롭게 휴식과 체험 활동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PR(Play & Rest)데이 시간을 활용해 진행되었다.

인성상 담부 Wee 클래스와 특수학급이 협력하여 기획되었으며, 생명 존중 및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생명 존중 퀴즈를 풀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AAC(보완대체의사소통) 기기 체험을 통해 장애를 가진 친구들의 의사소통 방식을 경험했다.

아울러, 커피차에서 음료와 간식을 받아 친구, 선생님들과 나누며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Wee 클래스에서 원하는 활동을 조사하는 설문도 진행되어 향후 상담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 신입생 학생은 “기숙형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걱정도 되고 긴장됐는데, 학교에서 처음으로 커피차를 경험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이해하고, 친구들과 고민을 나누며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정문재 충북에너지고등학교장은 “새 학년이 시작되는 시기는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이번 상담 주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에너지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