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충북도청과 유보통합 이관 대비 본격 시동
- 이관대비협의체 운영으로 본격적인 유보통합 기반 마련 -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19일(수),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간의 공동 협력 체계인 이관대비협의체를 개최했다.
이관대비협의체는 충북교육청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도교육청의 교육국장과 도청의 보건복지국장이 공동부단장을 맡아, 양 기관의 유아교육, 보육, 예산, 인사, 조직‧정원 등의 과장급 이상 위원들로 구성하여, 영유아보육사무 이관을 위한 주요 정책을 협의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이다.
지난해 4월 협의체가 구성된 이후, 5월 첫 회의에서 유보통합 추진 방향과 공동 협력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진 현황 보고와 함께 두 가지 주요 안건이 다뤄졌다.
첫 번째 안건은 지방공무원 유보통합 인력 파견이다.
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 유보통합 인력 파견 계획>을 제안하고 2025년 3월부터 1년간 교육행정 공무원을 도청 보육부서에 배치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육업무 경험이 없는 교육청 공무원들이 현장 적응을 위해 도청에서 실무을 익힐 필요가 있다.”며, “유보통합 시행 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파견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안건은 <유보통합 시범사업 교육청-지자체 공동 협력 방안: ①충북형 가치봄, ②영유아 정서심리 발달 지원 사업>이다.
먼저, 충북형 가치봄 사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도내 10개 그룹을 선정해 교육청과 도청이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 지원사업은 발달, 정서 상담 및 치료 지원을 제공하며, 특수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장애아 통합어린이집에 대한 특수 통합교육 지원을 포함했다.
총 사업비는 교육청, 도청 각각 2.5억원씩, 총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관대비협의체 단장인 김태형 부교육감은 “유보통합은 단순한 행정 개편이 아니라, 교육과 보육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변화이다.”라며, “교육청과 지자체 간 길밀한 협력을 통해 영유아와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교육‧보육 서비스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이관대비협의체 이외에도 실무분과협의체, 지역별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지방 단위 영유아보육 업무 이관을 위해 긴밀한 상호 협력적 공동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