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온마을배움터

오늘은

즐겁게 놀면서 배우는데 감동적인 음악수업이 있다고 해서 무극초등학교로 공동수업 모니터링을 다녀왔습니다.

 

무극초등학교는

1906년 개교 이래 11,36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입니다.

『배움·채움·나눔 으로 함께 행복한 무극 배움터 』라는 무극다움 ((D ㆍ A ㆍ U ㆍ M ))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지역의 마을교육활동가와 함께 공동수업을 행복하게,

그리고 가장 왕성하게 운영하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6학년 음악 교과 연계 수업으로

’윤종식 마을교육활동가님과 6학년 선생님들이 함께하는 컵타를 활용한 음악놀이 공동수업‘의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컵타는 플라스틱 컵으로 음악에 맞춰 다양한 손동작을 하면서 컵을 넘기거나 바닥을 치면서 연주하는 것으로,

우리 아이들은 컵타 수업을 통해 다양한 리듬을 익히고 음악에 맞춰 노래하고 연주함으로써 두뇌 개발 및 창의력 향상까지 다양한 재미와 유익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게다가 이번 10차시 컵타 공동수업 과정에는 우리 아이들의 특별한 성장 스토리까지 더해져 즐거움 더하기 감동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아무리 훌륭한 교향곡이라 할지라도 홀로 연주할 수 없듯이

컵타 연주 역시 혼자서는 멋진 작품을 결코 완성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둠별 컵타 연주 작품‘이 만들어지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이 모둠활동을 통해 ’진정한 협력‘을 배우게 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친구라 할지라도

나와 평소 친하지 않은 친구라 할지라도

나와 성격이 잘 맞지 않는 친구라 할지라도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때로는 속이 상하더라도 나를 내려놓아야만(?)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컵타 연주!!!

우리 아이들은

그동안 저마다의 유의미한 시행착오를 거쳐 드디어 오늘!!!

멋진 협동 작품을 완성하여 발표했습니다.(짝짝짝)

 

그리고 더 의미 있는 것은

처음 모둠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친구들이

활동가님과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격려와 관심으로

포기하지 않고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자신들의 컵타 작품을 씩씩하게 만들어 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완성된 작품을 발표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커다란 보람과 성취감, 따스한 행복이 느껴졌는데요.

6학년 3반 친구들은 활동가님께 그동안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 편지까지 전달했습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진정한 협력이란 무엇일까?

공동수업을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라는 말처럼

멋지고 수준 높은 작품을 정해진 시간 안에 만들어내는 것도 좋지만, 조금은 느리더라도 올바르고 선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바른 마음가짐으로 함께 노력하며 성장하는 것!

그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협력이라는 것을 오늘 무극초 컵타 공동수업을 통해 배웠습니다!

 

늘 음성행복교육을 위해 애써 주시는 마을교육활동가님들과 선생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